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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밥상 583회 만추여정(晩秋旅程) 지리산을 만나다 2022년 11월 3일 방송 정보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요리 레시피 파는 곳 위치 어디 밀키트 택배 가격 주문 방법 문의 식당 맛집

최불암 본명 최영한 나이 82세

지리산 고택의 가을 손님맞이 경남 함양

함양개평리 노참판댁고가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수제 발효 보리고추장 판매 및 체험

055.962.7010 / 010.9359.5644

수백 년간 지리산을 지켜온 유서 깊은 곳.

60여 채의 고택들이 옹기종기 모인 개평마을을 찾았습니다.

예부터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는 ‘노 참판 댁’은 이곳의 터줏대감이었는데요.

고택의 너른 텃밭에서는 종부 이지현 씨와 종갓집 아낙들이 새빨갛게 여문 고추며 버섯이며, 가을걷이하느라 분주합니다.

향나무 응달에서 영지버섯과 표고버섯이, 가을볕에 고추와 쑥갓이 쑥쑥 자라납니다.

여기가 집 마당인지 지리산 속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풍성한 이 댁의 가을 수확물은 대부분이 손님 대접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호조 참판을 지낸 이 댁의 조상, 노광두는 백성들의 세금 감면을 위해 애쓴 인물이라는데요.

백성들이 손수 지어준 참판 댁의 사랑채는 언제나 문이 활짝 열려있었다고 합니다.

하루에도 수십 명씩 드나드는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해 곳간에 가득 쟁여두곤 했다는 귀한 먹거리들.

특히 이맘때면 말린 피문어와 소고기, 가을무까지 푹 끓여내 귀한 손님에게 경상도식 탕국을 끓여내곤 합니다.

삭힌 보리로 감칠맛과 쫄깃함을 살린 보리고추장은 참판댁을 대표하는 오랜 지혜의 맛이라고 합니다.

종부 이지현 씨는 시어머니가 밤새 졸이고 빚어 가족과 손님들에게 나눠주곤 했던 고추장을 빚으며 베풂의 미덕까지 내려받았습니다.

‘사초국수’는 바둑 명인이던 이 댁의 선조, 사초 노근영이 바둑 손님에게 대접하던 음식입니다.

양지 육수에 지리산의 진귀한 맛, 석이버섯까지 더한 한 그릇.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지리산 고택의 국수입니다.

여기에 향긋한 쑥갓 수란과 가을걷이한 재료들로 수없이 손을 보태 빚은 다과들까지!

지리산 고택의 가을 손님상에서 더없이 풍성한 지혜와 베풂의 미덕을 맛보았습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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