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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면 행복 석창우 화백 의수화가 마음으로 그리는 그림 수묵 크로키의 대가 감전 사고 438회 나누면 행복 병욱이 복합 장애 판정 미숙아 엄마 미나씨 임신중독 나의 사랑 나의 병욱 10월 16일 

 

나의 사랑, 나의 병욱
올해 12살인 병욱이는 임신 27주, 600g의 미숙아로 태어났다. 
엄마의 갑작스러운 임신중독으로 산모와 아이 모두 위험했던 상황.
힘든 결심 끝에 아이를 포기 하고 독한 약물치료를 받은 엄마 미나씨. 
하지만 아이는 기적처럼 태어났고, 결국 장애를  갖게 됐다. 뇌병변 1급, 지적장애 1급, 시각, 청각장애 등 복합 장애 판정을 받은 병욱이. 
갓난 아이처럼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지만 동갑내기 친구들과는 달리 아기처럼 기어 다니고 기저귀를 해야 하는 병욱이는 24시간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다. 
1년간 중환자실 생활을 하고도 잦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고 지금껏 병원비로만 2억 원 가량 들어갔다. 
평범했던 가정은 병욱이의 병원생활로 인해 무너지기 시작했고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며 병원비를 감당해야만 했다. 
계속되는 생활고에 6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병욱이의 상태를 확인해봐야 하지만 어려운 형편 탓에 정기적인 병원진료를 미룬 지도 오래다. 
생계를 위해 엄마는 매일 오전 가사도우미 일을 하고, 아빠는 폐기물을 운반하는 트럭 기사로 일하고 있다. 
자주 있는 일이 아니어서 부부가 한 달 벌어봐야 150만원 남짓. 
아픈 병욱이와 한창 자랄 8살난 동생 재희를 키우기엔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건강하게 낳아주지 못해 늘 미안한 엄마, 약물 중독에 걸린 채 태어난 병욱이에게 항상 죄책감을 갖고 있다. 
재활치료라도 마음 놓고 보내고 싶지만 어려운 형편 탓에 사설 재활치료는 꿈도 못 꾸고 있다. 
아침 점심으로 병욱이 학교를 데려다주고, 주기적으로 재활치료를 다니고 한 순간도 병욱이에게 눈을 뗄 수 없다
보니 엄마 또한 몸에 무리가 왔다. 
극심한 피로에 병원을 찾았고 급성 당뇨진단을 받은 엄마, 아빠 또한 허리디스크가 심해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병욱이와 함께 걸어 가야할 길이 멀기에 힘든 몸이지만 엄마 아빠는 병욱이를 위해서 하루도 멈출 수 없다. 

마음으로 그리는 그림, 의수화가 석창우  
수묵 크로키의 대가로 불리는 석창우 화백은 손이 아니라 두 팔 없이 의수에 달린 갈고리에 붓을 맡긴 채 그림을 그려나간다. 
30여 년 전, 전기기술자로 일했던 그는 2만 볼트에 감전되는 사고를 당했다. 
12번의 힘든 수술을 거쳤지만 양팔과 발가락 두 개를 잃어야 했다. 
당시 그의 나이 29살, 갓 태어난 막내와 한 살 터울 큰 아이, 두 아이의 아빠였다. 
아이들에게 무언가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그는 그림을 그려달라는 아들의 말에 온 마음을 다해 그림을 그렸고, 그때 그린 그림은 그의 생을 바꿔놓았다. 
그림을 배우기 위해 미술 학원의 문을 두드렸지만 물감을 짜고 그림 그릴 손이 없는 그를 환영하는 곳은 없었다. 
고민 끝에 한 가지 색으로만 표현할 수 있는 서예를 배우기로 결심하고, 그의 근성과 실력을 알아본 스승님의 도움을 받아 서예에 입문했다. 
서예 시작한 지 3년째 되던 해 각종 대회에서 출전해 입상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던 그는 누드 크로키 강의를 들으며 수묵 크로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손목의 기교를 사용할 수 없어 다른 작가들과는 차별화된 석창우 화백만의 작품 세계가 만들어진 것. 
그의 작품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4년 소치 패럴림픽 폐막식과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식에서 수묵 크로키 퍼포먼스를 펼치며 세계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하였다. 
 양팔이 온전히 있던 30년보다, 팔 없이 산 30년이 더 행복하다고 말하는 석창우 화백. 두 팔이 없는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석창우 화백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Posted by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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