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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엄마 고운 씨가 그리는 희망 풍경 루게릭 병 투병 허고운 아들 민규 딸 민경 어머니 윤정희 평창 대관령 3층 연립주택 소나무 552회 출연진 6월 24일

MBN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 소나무 552회 2022년 6월 24일 방송 시간 출연진 나이 사연 후원 촬영장소 

552회 엄마, 고운 씨가 그리는 희망 풍경

평창군 대관령면 한 연립주택의 3층, 창밖으로 뛰어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허고운(42) 씨.
1층에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지만 허고운 씨는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루게릭 병 투병 중인 허고운 씨는 3층의 계단을 걸어 내려갈 수 없기 때문인데요.
더 이상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아이들과 살고 싶다는 고운 씨. 고운 씨가 꿈꾸는 내일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갑자기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지난해부터 고운 씨의 병세가 악화되자 어머니인 윤정희(65) 씨는 청소 일을 그만두고 고운 씨의 간병을 도맡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픈 딸을 간호하며 손자 둘까지 키우려니 무릎 또한 성치 않습니다. 
가정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정희 씨는 틈날 때마다 올케네 식당에서 설거지 등 소일거리를 하지만 네 식구의 생활비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런 경제적인 상황 탓에 전문적인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딸을 바라보며 정희 씨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용돈을 모아서 엄마 병원비를 도와주고 싶어요”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고운 씨에게 일과를 조잘거리는 초등학생 민규 군과 민경 양은 아직 보살핌이 필요한 나이인데도 의젓하게 엄마를 먼저 생각합니다. 
첫째 민규 군이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달걀 프라이인데요. 
이것 또한 엄마가 달걀을 좋아하기 때문에 할머니를 졸라서 배운 것이라고 합니다. 
민규 군이 만들어준 달걀 프라이를 먹은 엄마가 잘 만들었다며 칭찬하자, 한껏 으쓱해진 민규 군. 민규 군은 요즘 용돈도 모으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엄마의 병원비에 보탬이 되고 싶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둘째 민경 양은 재활 운동을 하는 엄마 곁에서 뽀뽀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해피 바이러스입니다.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큰 두 남매입니다.
“아이들과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손을 사용해 직접 식사를 하고, 보행기에 의지해 걷던 고운 씨는 현재 손으로 머리칼을 넘기는 것조차 힘들고, 봉을 잡고 일어서는 연습을 하는 것도 힘에 부칩니다. 
3층의 계단을 내려가지 못해 외출도 하지 못한 지 일 년. 고운 씨는 매일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창밖으로 하염없이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는 고운 씨. 고운 씨가 그리는 희망 풍경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엄마에게 웃음을 선물해 주고픈 아이들과 아이들을 보며 절대로 병마에 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고운 씨,
힘을 합쳐 한 걸음을 내딛는 가족의 이야기를 MBN 소나무에서 만나보세요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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