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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00세 시대.
길어진 노년기, 누구나 마지막 순간까지 건강한 삶을 원하지만 현실은 결코 그렇지 않은데요.
그 중에서도 가족은 물론 자기자신까지 잊어버리는 질병, '치매' 는 환자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들까지 힘들게 하기 때문에 흔히 '죽음보다 더한 병' 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 역시 어린시절 '혈관성 치매' 를 겪으신 할머니를 봐왔기 때문에 그 병이 얼마나 사람을 무너뜨리는지, 그리고 가족들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조금은 알고 있는데요.
2016년 12월, 인간극장 < 동백꽃 사랑 > 편에서는 지난 30년 간 시어머니가 베풀어주셨던 기억으로 치매 어머니를 품었다는 며느리와 가족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 인간극장 동백꽃사랑, 충남 서천 동백꽃마을, 남전리 합전마을 체험농장, 팜스테이, 상호, 주소, 전화, 위치 정보 >
상호 : 아리랜드
업종 : 팜스테이, 우프, 이피, 게스트 하우스, 농가민박, 생태체험농장, 파머 컬쳐 교육농장, 생명농업 연구소, 원예 치료, 개펄체험, 천연비누 만들기, 천연염색, 교육농장, 생태원, 유기농 호박고구마, 블루베리, 생명역동농법, 동백꽃수선화축제
주소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합전길 77 서천동백꽃마을정보센타 (남전리 61-5 합전마을 서천 동백꽃 정보화 마을)
전화 : 041-952-6321


사연의 주인공은 충남 서천 동백꽃 마을, 동백나무 집 '아리랜드' 의 90세 시어머니 나상애 할머니와
농촌체험관광마을 추진방향 연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공학 박사 출신 며느리, 최애순 씨


30년 전인 1986년, 결혼과 함께 귀농한 남편 정의국 씨를 따라 충남 서천 시골 며느리가 되었다는 애순 씨
의국 씨의 아버지는 70년 전,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한 황무지에 수백그루 동백나무를 옮겨 심어 동백나무 숲을 이루셨고, 의국 씨는 그런 아버지 뒤를 따라 귀농을 선택했다고 하는데요.


딸 부잣집이었다는 시댁.
동네에서도 호랑이 어머니로 소문 자자했다는 시어머니는 농촌생활에 서툴었던 며느리에게 화 한번 낸 적 없으셨고,
결혼과 함께 공부의 꿈을 접어야 했던 며느리를 위해 '동백꽃씨 주워 판 돈' 을 등록금으로 선뜻 내주셨다고 하는데요.
30년 사랑으로 지내온 고부지간, 며느리는 그런 어머니의 치매를 그동안의 사랑의 기억으로 품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해 나상애 여사의 손자이자 최애순 여자의 아들, 30살 정성천 씨가 예쁜 며느리, 유진 씨와 가정을 이루었고, 얼마전 증손녀 '온유' 가 태어나며 아리랜드 동백나무 집은 이제 3대를 지나 4대가 함께 하게 되었다는데요.
3대 농부 성천 씨가 합류하면서 가족의 동백꽃 농장은 우프 족들을 위한 팜 스테이와 이피 족들을 위한 체험농장, 교육농장, 게스트 하우스까지 운영하며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우프 뜻 : 우프란 자발적으로 유기농 농장에서 일하며 숙식을 제공받는 사람들을 가리키는데요. 최근 우프는 돈 들이지 않고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 방법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이피 뜻 : 또 이피는 자유롭고 개인주의적이던 90년대 여피 족의 뒤를 이어 새롭게 등장한 20대 직장인들로 돈이나 성공보다는 가족관계, 여유로운 생활에 더욱 관심을 갖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리킨다는데요.


우프, 생태 체험농장, 팜스테이 등을 운영하며 목수 콜린 씨 등 외국인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는 동백나무 집
더구나 농장에서는 '아름다운 살림' 등 매주 월요일 클래식 공연과 강연 등 행사가 이어진다는데요.
음악 역시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단단한 끈 역할을 한다는 가족, 손자 성천 씨는 얼마전 '3대 농업승계 수기' 에 최우수상까지 수상했다는데요.
붉은 동백꽃보다 더 아름다운 이야기를 품고 있을 것 같은 동백나무 가족 이야기. 그들의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 집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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