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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다큐 공감 179회 '사랑해요, 존경해요 강칼라수녀' 방송 소개 ( 재능기부 후원,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마을명상원, 영롱하고 신비한 대형스태인드글라스 십자가, 전쟁고아, 위치, 전화, 내레이션 서혜정 나레이션 )

지난 방송 '情 깊은 동네, 함께 해서 좋아요' 보셨나요?

개인적으로 꽤 인상적으로 보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 방송 '사랑해요, 존경해요 강칼라수녀' 도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주 내용은 '50년 소명 섬김 청빈, 변형성관절, 한센인, 전북 고창 호암마을, 작은 자매 관상 선교회, 위치, 고창성당 동혜원 피에라수녀' 이라고 하네요.

준비 많이 했다고 하니깐요, 방송 절대 놓치지 마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포스팅하였습니다. 즐감하시길 .. ^^

편성 : KBS1 (토) 19:10


어둠을 밝히는 빛보다 아름다운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사랑은 50년이 흘렀지만 그는 아직도 부족하다 합니다

어쩌면 모두가 소망하는 성자는 우리 가까이에 있는 건 아닐까요?

다큐 공감 

사랑해요, 존경해요 강칼라수녀


정보 : 천주교 고창성당 

주소 : 전북 고창군 고창읍 남정2길 35 (지번)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386-1

전화 : 063-564-2044


- 사랑해요, 존경해요 강칼라수녀

- 내레이션 : 서혜정

- 1968년. 25살, 꽃 같은 나이에 지구 반대편 먼 이탈리아에서 

- 한국의 작은 시골마을을 찾아온 푸른 눈의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습니다.

- 단 한 번도 마을을 떠나지 않고 50여년의 세월을 사는 동안 그녀의 등은 구부정해지고, 

- 머리는 백발이 되었으며, 발가락은 고되고 힘든 걸음걸이에 옹이진 생강처럼 변했습니다.

- 그녀의 이름은 그녀의 지극한 돌봄에 고마움을 표한 한센인이 선사한

- 강씨 성에 세례명 칼라를 더한 강칼라(74)수녀입니다. 

- 전쟁의 폐허 속 가난한 시절엔 사회가 경시한 수많은 한센인들의 누이로, 

- 할머니가 된 지금도 늙고 외로운 이들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강칼라수녀.

- 2016년, 사람의 불빛이 그리워지는 성탄저녁.

- 어둠을 밝히는 빛보다 따뜻하게 가난한 이들과 동행하는 

- 묵묵한 그림자가 되어 섬기며, 사랑하며, 동행해온 老수녀의 

- 간절한 오랜 소망이 우리 마음에 기도처럼 다가옵니다.


- 친정엄마보다 더 좋은 사람

- 전북 고창군 고창읍 호암마을. 

- 60여명 주민 대부분 노인들로 모두가 기초생활수급에 의지해 살아갑니다. 

- 가난한 이 마을에서 이들과 함께 반평생을 동고동락하며 살아온 강칼라수녀. 

- 할머니가 된 지금도 병원에 입원한 할머니 방문해 위로하고, 

- 각종 감기약에 영양제 챙기고, 

- 하루가 멀다 직접 운전해 읍내 마트에서 대신 장봐주고, 

- 각종 고지서 정리에 이르기까지... 

- 올해 나이 74세의 강칼라, 수녀의 섬김과 헌신은 한결같습니다. 

- 마을사람들에게 강칼라 수녀는 수녀이기 전에 모두의 친정엄마요, 

- 고된 인생 짐을 덜어주는 벗이요, 존재만으로도 반갑고 고마운 사람입니다.


- 호암마을과 강칼라수녀의 인연

- 고국 이탈리아에서 19살에 수녀의 길을 선택한 강칼라수녀. 

- 이후, '작은 자매 관상 선교회'에 들어가 전쟁고아들을 돌보며 수녀의 길을 걷게 됩니다. 

- 그러던 중 한국의 전쟁고아와 한센인 소식을 듣고 운명 처럼 한국행을 결심하게 되는데요 

- 이후, 선교회를 따라 호암마을에 온 25살의 강칼라수녀. 

- 전쟁 직후, 가난과 차별에 밀린 한센인들이 모여 정착한 한센마을은 전국에 100여개가 넘었습니다. 

- 호암마을도 그 중 한 마을이었다고 하네요.


- 당시 200여명 한센인들이 모여 살았던 호암마을에서 

- 강칼라수녀는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긴 세월을 보냅니다. 

- 지금은 한센인은 거의 돌아가셨지만, 

- 여전히 마을을 떠나지 않고 마을 노인들의 손발이 되어 살아가는 강수녀.

- 강칼라수녀에게 호암마을은 어떤 의미일까요! 


- 수녀의 길을 격려했던 나의 스승, 강칼라수녀

- 호암마을, 고창성당 동혜원에는 강칼라수녀 외 또 한명의 수녀가 있습니다.

- 수녀가 되기 전, 수녀교육원에서 강칼라수녀를 스승으로 만났던 피에라수녀. 

- 사제의 길을 선택할 당시, 많은 도움과 격려를 주었던 강칼라 수녀와의 인연은 

- 이후 사명을 받고 떠난 방글라데시에서도 이어졌습니다. 

- 이국에서 함께 한 수녀도 바로 강칼라수녀의 친언니였기 때문입니다.

- 4년 전 호암마을로 소명을 받고 돌아와 다시 옛 스승과 함께 신앙의 길을

- 걸으며 가족 같은 깊은 인연의 끈을 이어가는 피에라수녀.


- 오래된 사제지간으로, 영원한 신앙의 동반자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두 수녀는 

- 올해도 호암에서 같은 겨울을 준비합니다.


- 섬김과 청빈, 평생을 걸친 사제의 길

- 그 흔한 세탁기 하나 없이 손빨래를 하며, 연필은 손가락으로 잡기조차 힘든 몽땅 연필을 되도록 씁니다. 

- 마을 할머니들 병 수발은 매일매일 거들면서 정작 본인은 발가락이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 기형적으로 변한 변형성관절로 통증이 심할 텐데, 아프다는 핑계로 게으름 한번 부리지 않습니다.


- 사랑과 나눔에는 아낌이 없지만 정작 스스로에겐 극한의 절제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강칼라수녀. 

- 평생을 걸친 희생의 길을 걸어도 더 사랑해드리지 못함을 반성하며 살아있는 老수녀, 강칼라. 

- 聖者의 모습은 옛 신화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닙니다. 

- 등은 언덕처럼 굽고, 머리는 백발에, 얼굴은 주름살로 깊게 패이고 발은 퉁퉁 부은 

- 강칼수녀의 얼굴이 어쩌면 우리가 찾는 살아있는 聖者의 얼굴이 아닐까요! 


- 老수녀의 오래된 기도, 빛이 되다

- 호암마을에서 강칼라수녀의 기도는 날마다 새롭게 성장합니다. 

- 단순히 병들고 가난한 이들의 불편함을 거드는 것에 머물지 않는데요.

- 무료한 삶의 시간을 보내는 마을 분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기위해 

- 재능기부와 후원으로 마을에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 오랜 농사일로 거칠고 투박해진 손이지만, 

- 마을 할머니들이 용기 내어 곱디곱게 도자기를 빚게 만들고, 

- 올해 완공된 마을명상원에 영롱하고 신비한 대형스태인드글라스 십자가도 공동 작업을 통해 탄생시켰습니다.


- 섬김과 사랑으로 걸어온 호암에서의 반평생. 

- 신앙보다 아름다운 이름, 강칼라수녀가 함께 머물기에 겨울 호암마을은 봄날처럼 빛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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