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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381회 '어서 와라 봄' 방송 소개 ( 2017년 2월 27일~3월 3일 방송, 한국기행 맛집, 가격 위치 전화 주소 정보, 한국기행 성우, 나레이션 이금희 내레이션 )

이 이야기는 2017년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방영될 내용입니다.  

주내용이 ' 노화도 봄동 박동욱 무인도 목섬 와송 묘목, 욕지도 도다리 쑥국 김형근 이상필 주승자, 광도 방풍 달래 천연 돌김 허종윤 방강준 방현자'이라고 하네요

즐감하셨으면 합니다.

편성 : EBS1 (월~금) 21:30  

한국기행 381회 어서 와라 봄

아직 남은 추위가 찾아오는 봄을 시샘하는 듯 하지만 입춘이 지나며 봄은 서서히 우리 곁으로 오고 있습니다.

땅에서, 바다에서 봄의 전령사들이 소식을 전해오기 시작했는데요.

가는 계절이 아쉽고, 오는 계절이 반가운 만감이 교차하는 시기, 

전국 어디든 거침없이 누비는 제작진이 ‘움트는 봄’을 찾아서 갑니다.

제작진이 만난 봄은 어떤 모습일까요?

1부. 노화도, 봄이 왔섬

전국에서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온다는 섬이 있습니다.

그 곳은 바로 완도에서 15km 가량 떨어진 노화도!

노화도는 봄이 찾아오는 이맘때가 가장 바쁘다는데,

이미 봄을 맞은 섬마을 사람들을 만나러 가봅니다.

봄꽃 활짝 피었네, 봄동 캐는 어머니들

섬을 수놓은 푸른 봄동 꽃밭

그곳에 아낙들의 수다가 울려 퍼지면, 노화도의 봄은 시작됩니다.

전국에 봄동 꽃 배달을 위한 아낙네들의 손길이 쉴 틈이 없는데요.

한 송이 한 송이 곱게 핀 봄동

이 예쁜 봄동을 수확하다보면 노동의 힘듦보다 삶의 즐거움에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봄동 수확이 시작됐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은 제작진

유쾌 발랄한 봄동 캐는 어머니들의 곁을 지키며 경험해보지 못한 봄동 수확에 나섭니다!

노화도, 봄의 보물찾기

보물을 숨겨 놓듯 곳곳에 봄을 감춰놓은 노화도

노화도에서 태어나 외지에서 생활하다 2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박동욱 씨를 따라 그 봄을 만나러 갑니다. 

박동욱 씨가 노화도의 봄을 소개하기 위해 이끈 곳은 노화도에서 10분 거리의 무인도, 목섬

그는 봄이 되면 친구들과 목섬 탐험에 나섭니다.

오로지 자연의 힘으로만 겨울을 나고 자란 와송 묘목을 찾기 위해서인데요.

작지만 푸른빛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와송,

동욱 씨의 친구들과 목섬에서 한판 보물찾기가 벌어졌습니다.

목섬에 이어 봄의 보물을 찾기 위해 박동욱 씨를 따라 간 곳은 전복 양식장과 황칠나무 밭

이곳에서 마주한 봄은 어떤 모습일까요?

멀리 남해바다에서 전해 온 봄소식, 당신의 몸도 마음도 설레게 할 것입니다.

2부. 기다렸다, 도다리 쑥국

통영항에서 30km 떨어진 섬, 욕지도.

이곳에 1년을 기다린 봄이 찾아왔습니다.

도다리와의 눈치싸움 한 판! 어부, 김형근 씨

가을엔 전어, 봄에는 도다리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도다리가 많이 난다는 통영 일대

그중에서도 욕지도는 벌써 도다리가 모습을 드러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금어기가 끝나고 도다리 찾아 바다를 누비는 어부 김형근 씨와 함께 부푼 기대를 안고 욕지도 앞바다로 떠났습니다.

그 바다에서 펄떡이는 도다리를 만났을까요?

욕지도의 하늘아래 첫 집, 도다리 쑥국 끓이는 날

욕지도 하늘아래 첫 집,

그 곳에는 틈만 나면 손을 잡고 다닐 정도로 금실이 좋다는 이상필, 주승자씨 부부가 삽니다.

인천에서 욕지도까지 연고 하나 없이 이 섬마을에 들어온 지 이제 2년차

탁 트인 바다전경을 마당으로 삼고, 계절마다 예쁜 옷 갈아입는 욕지도를 만나느라 쉴 틈이 없다는데요

욕지도의 하늘아래 첫 집에는 벌써 겨울을 이겨낸 쑥과 냉이, 갖은 봄나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부부가 이 봄을 기다린 건 욕지도에서 난 것들로만 끓여야 제 맛이 난다는 

욕지도의 오랜 봄맞이 음식, 도다리 쑥국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갖은 채소들에 갓 잡은 도다리를 넣어 난생처음 도다리 쑥국 만들기에 도전한 부부

이상필, 주승자 부부는 욕지도의 진짜 봄을 만날 수 있을까요?

3부. 광도로부터 온 소식

대한민국 최남단 오지 섬, 광도

그곳의 봄은 어떤 풍경일까요?

외로운 섬, 그곳에도 봄은 온다!

여수에서 손죽도까지 2시간, 손죽도에서 다시 낙도보조선을 타고 1시간,

게다가 섬에 입도하는 사람이 있어야만 출발한다는 ‘광도’

오지 섬의 봄 풍경을 만나고자 제작진이 광도로 향했습니다.

무인도나 다름없었던 그 곳에는 현재 세 사람만이 섬을 지키고 있다. 

그것도 겨우내 비워져 있던 섬에 봄을 준비하기 위해 제작진보다 하루 먼저 섬에 들어왔다는 것.

섬마을 관리를 도맡아하는 반장 허종윤 씨는 서둘러 모노레일, 발전기 점검 등 봄맞이에 바쁘고

6대째 광도에서 살고 있다는 방강준 씨

비워둔 고향집이 걱정돼 섬에 들어온 방현자 씨는 광도 봄맞이로 또 한번 분주합니다.

방풍, 달래, 천연 돌김까지 땅이며 바다며 나물천지인 광도

쌀만 있으면 자연의 맛난 먹을거리들이 부족함이 없다는데요

여유롭게 봄을 만끽하기 시작한 섬 사람들과 달리 위기에 처한 제작진

작은 바람에도 파도가 큰 먼 바다라 결항이 잦은 광도에 갇힌 지 4일 째,

우여곡절 많았던 광도의 봄 이야기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