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북에서 온 형제 김혁 김신혁, 캐리어인생, 탈북이주민, 수시 합격, 서울대 불합격, 아버지의 수천만원 빚, 눈물젖은두만강, 천애 고아 18살 가장, 죄책감 책임감, 북에서온형제 동행 97회
TV 2017. 2. 16. 10:48KBS1 동행 97회 '북에서 온 형제' 방송 소개 ( 정신분열증 형 수발, 내래이션 )
지난 방송 '성우야 사랑해' 보셨나요?
개인적으로 꽤 감동적으로 보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 방송 '북에서 온 형제' 역시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주내용은 '김혁 김신혁, 캐리어인생, 탈북이주민, 수시 합격, 서울대 불합격, 아버지의 수천만원 빚, 눈물젖은두만강, 천애 고아 18살 가장, 죄책감 책임감' 등 이라고 합니다.
이런 류의 다큐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방송 절대 놓치지 마셨으면 해서 포스팅하네요.
즐감하시길 ...
편성 KBS1 (토) 18:15
- 북에서 온 형제
- 북에서 온 형제의 캐리어 인생
- 대학 입학을 앞둔 탈북이주민 청년 김혁(23) 씨.
- 그는 요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 입학 전에 어떻게든 동생 김신혁(21) 씨와 함께 살 방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 8개월 전 수시에 합격하고 미리 자리를 잡기 위해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온 김혁 씨.
- 지방 출장이 잦은 친구의 집에 얹혀살며 돈을 모아보려 했지만, 보증금 마련이 쉽지가 않습니다.
- 동생 김신혁 씨는 현재 아버지와 친했던 형의 집에 임시로 머물고 있습니다.
- 형제는 캐리어의 짐을 푸는 법이 없습니다.
- 언제 또 거처를 옮겨야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눈물 젖은 두만강, 그리고 연이은 불행
- 2011년 7월, 간첩으로 몰린 아버지 때문에 탈북을 감행해야 했던 김혁 씨 가족.
- 아버지는 먼저 중국에 가 있었고 김혁 씨 형제와 어머니는 두만강을 건너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 물살이 센 대신 경비가 느슨한 구역으로 건너자고 제안한 김혁 씨.
- 그러나 그 제안이 불행의 시작이었습니다.
- 형제는 무사히 강을 건넜지만, 어머니가 거센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만 것.
- 이후 아버지를 만나 한국에서의 생활이 시작됐지만 1년 만에 아버지마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면서
- 형제는 연고도 없는 땅에서 천애 고아가 됐습니다.
- 18살에 가장이 된 김혁 씨.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 그리고 동생 신혁 씨에 대한 책임감으로
- 학업도 중단하고 일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 주유소, 식당 아르바이트부터 막노동, 뱃일까지 안 해본 일이 없을 지경입니다.
- 그러면서도 동생만큼은 고생시키고 싶지 않았다는데요
- 그런데, 그렇게 곱게 키운 동생이 요즘 반항기에 접어들었습니다.
- 우리는 같이 살 수 있을까?
- 서울대에 지원할 만큼 공부를 잘하는 동생 김신혁 씨.
- 하지만 얼마 전 최종발표에서 불합격 소식을 들었습니다.
- 그런 동생을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 형.
- 돈은 어떻게든 마련할 테니 올라와서 서울의 유명 재수학원에 다니라고 종용합니다.
- 하지만 동생은 올라온다고 해도 집도 없는데 무슨 소리냐며 화를 냅니다.
- 틀린 말이 아니라 더 속상한 김혁 씨.
- 돈을 마련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구해보려 하는데요
- 하지만 불행은 왜 끝나질 않는지, 김혁 씨는 청천벽력 같은 연락을 받습니다.
-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수천만 원의 빚이 남아있다는 것!
- 열심히 살면 언젠가는 함께 살 수 있을 거라 믿어온 형제.
- 그들은 과연, 그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