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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특집다큐 ' UHD 유네스코 세계유산 8부작 1편 왕의 거처 창덕궁 2편 비밀의 정원 창덕궁 후원' 방송 소개 ( 나래이션 내래이션 )

주내용이 '연못 부용지, 옥류천 어정, 초가 청의정, 대조전, 비밀의 정원 창덕궁 후원, 낙선재, 이성범 PD' 등 이라고 합니다. 

기대되는데요.  

준비 많이 했다고 하니깐요, 이런 류의 다큐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방송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재미있게 보세요~

편성 : KBS1 (목) 22:00 

- 2/16(목) 1편 왕의 거처 창덕궁

- 2/23(목) 2편 비밀의 정원 창덕궁 후원

      

인문의 창으로 자연사를 보다

    

자연의 순리 속에서 삶의 지혜를 찾아냈던 왕의 거처 ‘창덕궁’

구중궁궐에 펼쳐지는 사계절의 비경과 궁궐을 터전으로 살아온 동식물의 생태를 왕과 왕비의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600년의 왕궁

창덕궁의 숲에서 왕과 인터뷰하다

    

창덕궁은 국내의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궁궐이다. 

왕실의 위엄을 보여주되 자연 위에 군림하지 않은 건물배치는 궁궐의 격조 높은 운치를 보여주며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1편 '왕의 거처 창덕궁' 편에서는 조선왕조 600여 년의 역사와 이상이 반영된 공간, 창덕궁에서 살며 정사를 펼쳤던 왕의 시선을 따라 구중궁궐에 펼쳐지는 사계절의 비경과 그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동식물의 생태계를 UHD 영상으로 전한다. 

고독한 왕의 자리에서 위안이 되었던 창덕궁의 자연, 고스란히 보전된 그 풍경을 들여다본다.

2편 '비밀의 정원 창덕궁' 편은 왕실 최고 권력의 한 축이었으나 구중궁궐 은폐된 공간에 머물러야 했던 왕비와 세자의 공간으로서 창덕궁을 조명하며, 왕비의 시선을 따라 후원과 낙선재를 거닐며 궁에 깃든 모성과 자연의 교감을 만난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권력

"왕은 단엄하고 정직했다. 날이 밝기 전에 세수했으며 피로하고 권태로워도 몸을 기우듬히 기대지 않고 낮에는 누운 적이 없었다." - 헌종대왕 묘지문

왕은 자연의 이치를 허투루 여기지 않았으며 자연 앞에 겸손했다. 

자연의 지세를 거스르지 않고 만들어진 창덕궁의 건축물들은 조화로운 삶에서 태평성대를 염원했던 왕조의 이상이 담겨져 있다. 

후원의 40여 채 건물들은 나무의 키를 넘지 않는다. 

숲에서는 아무리 권력을 지닌 왕일지라도 단지 들러가는 손님일 뿐이다. 

하늘과 땅 그리고 인간의 조화를 상징하는 연못 부용지, 옥류천 한 쪽에 논을 두고 백성의 삶을 살폈던 초가 청의정 등 궁궐은 임금에게 자연의 순리를, 삶의 지혜를 깨우쳐 주기 위한 공간이었다.


구중궁궐 너구리 가족의 비밀 통로가 있다

왕자의 생산을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진 곳 대조전 마루 밑과 앞마당에는 마치 제 집인 듯 단란한 생활을 하고 있는 너구리 가족이 있다. 

어미 너구리는 새끼에게 젖을 먹이고, 배고프면 살구 열매를 주워 먹고 목이 마르면 옥류천 어정 (왕의 우물)의 물을 마신다. 

느티나무 고목에 둥지를 튼 원앙 부부는 정성스레 알을 품는다. 

태어난 새끼들은 어미따라 고목에서 땅으로 첫 비행을 시도하며 야생고양이를 피해 물가를 찾아가는 아슬아슬한 모험을 시작한다. 

끊어질듯 끊어지지 않은 궁궐의 수명과 더불어 이어져 온 수많은 생명의 삶과 죽음이 오늘도 반복되고 있다. 

창덕궁의 숲은 생명들에게 곧 궁궐이고 궁궐은 왕들에게 곧 자연이었다. 

창덕궁의 자연이 품은 내밀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화려함 뒤에 숨은 치열한 삶

"새, 짐승같은 미물도 그 자식을 사랑할 줄 모르는 것이 없으니 이것이 자연의 이치다.” -1474년 9월 6일 <성종실록>

창덕궁의 후원은 갈등과 암투가 빈번히 일어나던 궁 생활에서 왕비가 위안을 받았던 공간이다. 

왕과 왕의 가족, 왕의 허락을 받은 사람들만이 들어갈 수 있었기에 비밀의 숲이라고도 불렸던 후원은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궁중의 생태는 꼭 자연의 생태를 닮았다. 

치열한 삶의 경쟁이 있고 지극한 모성이 있다. 

딱새와 오색딱따구리 그리고 부엉이가 새끼를 품어 밤낮으로 먹이를 물어다 키우고 여왕개미는 일사분란하게 자신만의 왕국을 건축해 간다. 

포식자의 눈을 피해 새끼들을 키워내고 살아가는 자연의 삶은 궁궐에서 왕실의 대를 잇고 권력다툼을 피해 왕손을 키워내야 하는 왕비의 삶을 떠오르게 한다. 

왕비의 시선을 따라 후원의 삶을 들여다본다.


왕의 숲에서 보낸 1년 – 연출자 이성범PD

"높고 낮음 없이 조화로운 질서가 있는 궁궐, 창덕궁”

창덕궁의 사계절을 지켜본 이성범 PD는 자연을 억누르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인 궁궐의 참모습에 주목했다. 

그는 약 200년 전 창덕궁과 창경궁의 모습을 그린 동궐도를 보고 궁궐에 2800여 그루의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 그 당시 우리 조상들이 자연을 대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어서 놀라웠다고 전했다. 

특히 창덕궁의 건물은 자연에 안긴 듯한 느낌을 주어 왕들의 자연존중사상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성범 PD는 수백년 전 왕들이 지켜보았던 자연을 오늘날에도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창덕궁과 그 후원이야 말로 왕조 600년의 시간이 담긴 자연의 타임캡슐이라고 제작 후기를 전하며 본편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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