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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양주 산양삼 택배 주문 문의 전화 30년 심마니 부부 이주봉 홍성순 2층 집 정원 537회 사노라면 삼만 알고 마음은 모르는 30년 심마니 부부 6월 17일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537회 2022년 6월 17일 방송 시간 택배 주문 문의 전화 가격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출연자 정보

이주봉(63) 010-6317-4047

홍성순(60) 010-5456-4047

삼만 알고 마음은 모르는 30년 심마니 부부

돌고 돌아 산으로, 심마니 인생 30년차 부부

경기도 양주시, 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는 30년차 심마니 부부, 남편 이주봉(63)씨와 아내 홍성순(60)씨는 대한민국 산이라면 안 다녀본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산 속바위 아래에서 생활했던 주봉씨는 그 가난이 싫어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살았다고 합니다.

성순씨와 결혼 후 우연히 알게 된 심마니라는 직업은 주봉씨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고, 그렇게 다시 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연이 주는 만큼 감사하며 삼을 찾아다니던 부부는 15년 전, 산을 임대해 산양삼을 심고 있습니다.

삼을 심고 채취해야하는 5월은 부부가 가장 바쁜 시기, 그러나 30년을 손발 맞춰온 부부라, 말하지 않아도 서로 뭘 해야할지 손발이 척척입니다.

게다가 최근엔 아들, 딸까지 산양삼 판매를 함께 하면서 가족이 함께 모이게 됐습니다.

산을 따라 떠돌다보니 결혼 후 이사만 20번을 넘게 했다는데요.

산양삼 농사를 시작했을 때는 산에 지은 작은 움막에서 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내 성순씨에게 집은 언제나 꿈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해 산 아래 동네에 작은 집을 지었습니다.

크진 않지만 정원도 있는 어엿한 내 집이다보니 아내의 관심은 자연히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게다가 집 옆에는 마을 회관이 있어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좋다보니 이웃과의 교류도 많아 성순씨는 그야말로 살 맛이 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남편은 해야할 일은 산더미인데 시간날 때마다 집으로 사라지는 아내 때문에 골치입니다.

그러다 작년 드디어 집을 지어 들어갔습니다.

아내가 꿈꾸던 정원이 딸린 2층 집입니다.

집도 정원도 크진 않지만 아내는 소원을 이뤘습니다.

그러다보니 최근 아내의 가장 큰 관심사는 정원꾸미기,

작은 마당에 꽃을 심고 돌보는 것이 아내의 가장 큰 재미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는데요...

한편 주봉씨는 여차하면 사라지는 아내 찾기에 바쁩니다.

예전엔 24시간 붙어있던 아내, 고작 가는 곳이라야 산 주변이었는데 요즘은 소리없이 사라지는 데다, 전화도 받지 않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이리저리 찾다보면 집에 가 있는 아내, 일손도 모자르고 해야할 일은 많은데 사라지는 아내 때문에 이래저래 남편의 화는 사그라들 날이 없습니다.

매사에 성질이 급하고 아내에게 막말하는 주봉과 그런 남편의 말에 상처받는 성순인데요

38년을 함께 했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부부, 매사에 느긋하고 기복없는 아내 성순씨와 달리 남편 주봉씨는 성격이 급하고 목소리도 큽니다.

그나마 삼을 찾아 산을 다닐 땐 그렇지 않는데 산만 내려오면 불같은 성격을 감추지 않습니다.

일이 맘대로 안되면 큰 소리로 아내를 타박하는 건 예사입니다.

무거운 건 같이 들어주면 좋으련만 그것도 못드냐며 핀잔을 주고, 잘못된 일은 다 아내 탓입니다.

예전엔 산일이 익숙치 않아 그랬다지만 이젠 성순씨도 30년 경력의 베테랑인데 이렇게 성질을 내니 맘이 안 상할 수가 없습니다.

이해하며 넘어가보려 하지만 서운함은 쌓이고 크고 작은 상처로 이젠 응어리가 커질대로 커졌습니다.

그렇게 하지 말라며 대꾸도 했지만 남편은 화를 내면 그 때뿐, 기억도 못하고 지나가기 일쑤입니다.

아내는 이제라도 함께 일하는 동료로 아내로도 존중받고 싶습니다.

새로 생긴 집에 푹 빠져 틈만 나면 사라지는 아내 성순과 그런 아내를 찾느라 전화기를 하루 종일 붙들고 있는 남편 주봉

요즘 아내 성순씨가 푹 빠진 것이 있다. 바로 작년에 새로 지은 집과 마당을 가꾸는 일입니다.

30년 심마니 생활에 이사만 수도 없이 다녔고, 이 산에 터를 잡으면서는 농막에서도 살았고, 근처 쓰러져가는 농가를 고쳐 살기도 했습니다.

산도 좋고 심마니 생활도 불만은 없었지만, 집을 짓겠다고 결정한 이후, 그것이 아내의 꿈이 됐습니다.

아내가 특별히 신경을 쓴 것은 마당, 작은 마당에 꽃을 심어 돌보는 것이 큰 낙입니다.

남편 주봉씨 역시 아내가 좋아하니 처음엔 아내의 요구대로 마당을 꾸밀 수 있도록 예쁜 돌도 주워다주며 아내를 도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도 때도 없이 집으로 사라지는 아내 때문에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산양삼도 10년이 넘어가면서 수확과 판매가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인데, 일을 하다 찾아보면 사라지고 없는 데다 전화도 제대로 받지 않으니, 바쁜 와중에 아내를 찾아 집으로 가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남편 주봉씨 속은 타들어가지만 오히려 아내는 그런 남편에게 서운하다며 화를 내니 주봉씨는 답답하기만 한데요...

과연 30년 심마니 부부의 삼만큼 서로의 마음도 잘 들여다볼 수 있을까요?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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