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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가족 내 동생 정배 영도씨의 인생 2막 첫 걸음 장애인식개선 무인정보단말기 열풍 장애인에게는 무용지물 아름다운 사람들 희망메아리 사랑의가족 2775회 2019년 7월 11일 방송


사랑의가족 2775회 2019년 7월 11일 방송


아름다운 사람들 – 내 동생, 정배




쌍둥이 동생 규배, 정배(38) 씨의 누나 지현(40) 씨. 남들보다 느린 자폐성 지적 장애가 있는 막둥이 정배를 위해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강해야 했다. 3년 전, 어느 날 잠자리에서 영영 일어나지 못한 엄마. 중환자실에서 지현 씨는 말했다. “엄마 걱정하지 마, 정배는 내가 잘 돌볼게” 엄마는 그렇게 삼 남매의 곁을 떠났다. 엄마의 죽음 이후 동생 정배는 종종 숨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며 여전히 보살핌의 손길이 필요했다. 현재는 정배 씨와 아버지, 지현 씨와 남편 올해 12살 된 아들까지 다섯 식구가 함께 살고 있다. 지난해 결혼 한 형 규배 씨는 인근에 신혼집을 장만해 자주 드나들며 동생 정배 씨를 살뜰히 돌본다. 정배 씨는 서툴러도 새롭게 배워가고 규칙을 익히고 십 년 가까이 일도 하고 있다. 이만큼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한 게 엄마였다면 이제 누나 지현 씨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지현 씨와 규현 씨는 70이 가까운 아버지를 대신해 동생 정배 씨의 성년후견인이 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막둥이에 대해 애틋함을 드러내지 않지만 험한 세상에서 동생을 지키고픈 남매! 정배 씨는 말한다 “엄마는 없지만 누나가 있어서 좋아요” 삼 남매의 가슴 따뜻한 우애를 만나본다. 

희망메아리 – 영도씨의 인생 2막 첫 걸음




자신의 얼굴에 로션과 파운데이션, 파우더로 화장을 한 후 연한 립스틱으론 입매를! 미용펜슬론 눈썹을 그리며 차분한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영도(63) 씨! 그는, 플라스틱 공장을 운영하는 25년 차 사업가이다. 31세 때, 9년 차 어선 기관사로 일하던 도중 조타실에서 가스난로 폭발사고가 나자 동료들을 구하다 얼굴과 양손에 큰 화상을 입어 3년간의 병원 생활을 하면서 10번의 전신마취와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런데도 한편으론 작은 희망의 끈을 놓치고 싶지 않아 즐겨 듣던 송대관, 박진도, 배호의 노래를 들으며 위안을 얻었다. 그러던 중 한 라디오에서 진행하는 전화 노래방 코너에 참여! 이후 지인들의 응원이 빗발치자 희망과 용기를 얻어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벗어 던지고 가벼운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긍정적인 심리로 바뀐 지 5년째인 영도 씨! 이번엔 사고 이후 근처도 얼씬 않던 바닷가와 10번의 피부 수술로 피하던 성형외과에 다시 한번 방문하기로 하는데…. 주변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어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한! 그의 사연을 담아본다. 

장애인식개선 – 무인정보단말기 열풍, 장애인에게는 무용지물?




무인단말기인 키오스크가 현실화 되고 있다. 국내 무인단말기 시장은 2006년 600억원에서 2017년 2,500억원으로 4배 이상 커졌다. 업체 입장에서는 무인단말기를 통해 인건비 및 운영비를 줄일 수 있고 사용자로서도 줄을 길게 서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하지만 장애인들은 오히려 늘어나는 무인단말기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 국내 무인단말기들이 비장애인 관점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탓이다. 현재 국내에 설치된 무인단말기는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 휠체어에 탄 지체장애인이 쓰기에 부적합하다. 시각장애인은 무인단말기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가 없고, 점자 안내도 없다. 휠체어 장애인은 높이가 높아서 주문할 수가 없다. 무인단말기가 늘면서 장애인은 음식 주문이나 금융거래, 항공권도 끊기 힘든 상황이며 최소한의 권리가 박탈당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차별금지법의 강제력이 약하고 제재 조항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실효성이 낮을 거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또 구체적인 기준이 없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장애인과 함께 하는 무인화 사회, 과연 어려운 일일까? 사랑의 가족에서 밀착 취재해본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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