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은영씨의 꽃피는 바다 북한 사리원 출신 탈북민 새터민 이은영 남편 성호 시험관 시술 아들 시훈 전라남도 강진 전복 양식장 택배 가격 촬영장소 은영씨의 꽃피는 바다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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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인간극장 은영씨의 꽃피는 바다 북한 사리원 출신 탈북민 새터민 이은영 남편 성호 시험관 시술 아들 시훈 전라남도 강진 전복 양식장 택배 가격 촬영장소 은영씨의 꽃피는 바다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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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은영 씨의 꽃피는 바다 2019년 5월 20일~24일 방송


하늘과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푸른 에메랄드빛 바다가 있는 전라남도 강진.

그곳에는 가족의 곁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마음의 짐을 안고 사는 여자가 있다. 

북한 황해도에서 태어났지만, 20여 년 전 한국행을 선택한 여자, 이은영(48) 씨. 

군부대에서 근무할 당시 맞닥뜨린 자유에 대한 갈망과 조국에 대한 배신감으로 부대 내에서 갈등을 겪게 된 그녀는 결국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해야 했다.

가족과 인사 한마디 나누지 못한 채 낯선 땅으로 건너와야 했던 은영 씨.

외로움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녀는 수많은 날을 아파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녀에게도 또 하나의 가족이 생겼다.

천생 바다 남자 성호(54) 씨와 8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얻은 소중한 아들 시훈(4)이.

그녀에게 행복을 선물한 두 번째 소중한 가족이다. 

하지만 일하는 여느 엄마가 다 그렇듯 은영 씨의 바쁜 하루는 몸이 열두 개라도 부족하다.

바다에 나가 전복 양식하랴, 천방지축 꼬마 시훈이 육아하랴, 일터 갔다 온 남편의 빨래에 요리까지.

그 정신없는 틈 속에 은영 씨를 찾는 사람들은 왜 이리도 많은걸까?

하지만 고향을 떠난 직후 혼자가 되어 외롭고 아팠던 날들을 기억하기에 

지금의 바쁘고 활기찬 시간이 그저 감사한 은영 씨.

마침내 봄이 찾아온 은영 씨의 바다에는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다.


# 넝쿨째 굴러온 보물

쪽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 청량한 바다가 펼쳐진 전남 강진의 전복 양식장.

하얗고 가녀린 여자가 거침없이 배 위를 누빈다.

검게 그을린 듬직한 사내, 그리고 전복을 과자처럼 먹는 4살짜리 꼬마도 바다 구경에 한창이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시원한 웃음을 짓고 있는 사람들.

이은영(48), 김성호(54) 씨 부부와 늦둥이 아들 시훈(4)이가 그 주인공이다. 

나이 서른이 넘을 때까지 바다를 본 적도 없었던 은영 씨가 이곳 강진에 터를 잡은 지도 10년째. 

천생 바다 사람인 남편 성호 씨를 만나 생각지도 못한 바다 일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은영 씨가 처음 맞닥뜨린 강진의 바다는 거센 파도 그 자체였다.

이혼 경력이 있는 남편 성호 씨의 두 자녀와 시댁 식구들이 낯선 곳에서 온 은영 씨를 쉽게 받아들여 주지 않았기 때문.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은영 씨의 노력에도 그들의 거리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8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찾아온 귀한 아이, 시훈이의 등장으로 부부에게도 웃음꽃이 피어났다.

가장 큰 변화는 시댁과의 갈등이 점차 사라지게 된 것.

발길을 끊었던 식구들이 오히려 먼저 은영 씨에게 다가왔고, 마음을 나누는 가족으로 거듭나게 됐다.

가족에게 행복을 가져다준 막내 시훈이는 그야말로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인 셈이다. 


# 아픔의 순간에 마주한 인연

사실 은영 씨는 북한 사리원 출신의 탈북민.

북한에서 그녀는 고위층 집안의 장녀로서 어렵지 않은 삶을 살았다.

하지만 나진-선봉지구 인근 군부대에서 근무하던 20년 전, 그녀는 돌연 북한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당시 마주쳤던 외국인들을 보며 그동안 북에서 교육받았던 외국에 대한 정보가 거짓임을 알게 된 것.

충격으로 조국에 대한 신념이 흔들리며 방황하던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가족과 인사도 못한 채 이미 국경을 넘어 중국 땅을 밟은 후였다. 

지속적인 추적과 학대로 인해 한국까지 오게 된 은영 씨.

낯선 땅에서 억척스럽게 일하며 사는 것도 힘들었지만, 가장 그녀를 힘들게 했던 건 육체적 고통이 아니었다.

이 세상에 ‘내 편 하나 없다’는 외로움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그러던 중, 은영 씨에게 다가온 천생 바다 사람 성호(54) 씨.

자신을 숨기고 마음을 닫았던 은영 씨는 순박한 웃음을 보이며 다가오는 성호 씨에게 단숨에 빠져버렸다.

그렇게 400km가 넘는 장거리 연애 중 마침내 결혼을 결심한 두 사람.

은영 씨에게 두 번째 소중한 가족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 마침내 찾아온 은영 씨의 봄


남편 성호 씨를 믿고 강진으로 내려온 은영 씨.

물론 생전 처음 겪는 바다 일과 결혼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가끔씩 주저앉고 싶은 순간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북에서 지켜내지 못했던 행복한 가정을 만들겠다는 일념이 또다시 은영 씨를 일으켰다.

또다시 가족을 잃고 싶지 않았던 그녀.

이를 악물고 버텨낸 은영 씨의 곁에는 항상 기꺼이 아내 편에 서주었던 남편 성호 씨가 있었다.

마침내 결혼 10년 차.

고난과 시련 끝에 선물처럼 찾아와준 시훈이처럼 은영 씨에게도 따뜻한 봄날이 찾아왔다.

그림 같이 예쁜 은영 씨네 2층 집에는 언제나 웃음소리가 지붕이 떠나갈 듯 들리고, 그녀를 찾아주는 수많은 사람의 틈 속에 정신없이 바쁘지만 지금의 생활이 꿈처럼 행복한 은영 씨다.

고향이었던 북을 떠나 가족의 곁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아픔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그녀.

남쪽에서 일궈낸 제2의 진정한 가족과 지금의 행복을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은 은영 씨다.


1부 줄거리

전라남도 강진의 전복 양식장, 그곳에는 북한 황해도 출신의 은영(48) 씨와 가족이 산다. 

20여년 전 고향에 가족을 두고 한국행을 선택한 은영 씨.

남편 김성호(54) 씨를 만나 금쪽같은 아들 시훈(4)이를 낳고 남쪽에서 만난 두 번째 가족들과 행복한 날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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