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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무너진 집에 사는 눈먼 가족, 잠비아 카테야 마을, 시바네스, 모제스

아리아리동동 2017. 5. 6. 21:49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에서 차로 3시간을 더 가야 만날 수 있는 카테야 마을. 

이 마을에서 얼마 전 폭우로 지붕이 무너져 내린 집에서 살고 있는 가족을 만났습니다. 

가족은 모두 시력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첫째 시바네스가 일거리를 구하러 집을 나섭니다. 

걷는 것조차 힘든 시바네스가 할 수 있는 일은 이웃집에 물을 떠다 주거나 빨래를 해주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점점 나빠지는 시력 때문에 얼룩을 보지 못해 빨래를 다시 하기 일쑤입니다. 

틈틈이 학교도 다니고 있지만, 칠판이 잘 보이지 않아 필기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지붕이 무너진 집은 시바네스와 가족을 추위와 모래바람에서 보호해주지 못합니다. 

모래바람은 시바네스와 가족의 시력을 점점 악화시키기 때문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침마다 눈이 간지럽고 따갑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다섯 살 모제스를 보며 시바네스는 동생이 자신처럼 점점 시력을 잃어갈까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