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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2022. 6. 1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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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저 너머 그곳에 가면 7월 4일 (월) ~ 7월 8일 (금) 7월 4일 5일 6일 7일 8일 방송 시간 출연진 나이 인스타 프로필 택배 가격 이용료 식당 맛집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 장소

살랑살랑 봄바람이 언제 지나갔을까요.
한들한들 봄꽃이 언제 지고 피었ㅇ을까요.
눈 깜짝할 사이, 어느덧 청춘의 계절.
바야흐로, 여름입니다.
누군가는 평생 몸 바친 바다에서 다시금 청춘을 불태우고, 또 누군가는 산을 떠돌며 생에 가장 뜨거운 청춘을 만끽합니다.
어느새, 저마다의 행복을 찾아 꿈같은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 이야기.
뜨겁게 타오르는 이 여름. 저 너머엔 어떤 풍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1부. 이 맛에 섬에 살지요 7월 4일 (월) 밤 9시 30분
정보 : 화도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대초리 화도
전화 : 061-243-2171

전남 신안 증도면에 딸린 작은 섬 ‘화도’.
조명현 이장은 친한 형님 안승복 씨와 함께 매일 바다에 나가 후릿그물로 고기를 잡습니다.
호흡이 맞지 않으면 안 된다는 후릿그물!
두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호흡이 척척 맞습니다.
섬에서 오랜 시간 생사고락을 함께했기에 친형제보다 사이가 더 좋다며 자랑합니다.
“섬이 좋아야 해요. 섬이 나쁘면 못 살아요”
그런가하면, 직접 배를 몰고 바다에 나가 밴댕이를 잡기도 하는데요.
고기가 많고 적고는 중요치 않습니다.
그저 이웃과 나눠 먹을 수 있고, 고기를 잡으며 즐거웠으면 그걸로 그만입니다.
형님의 아내인 박성희 씨는 동네에서 손맛 좋기로 유명합니다.
밴댕이로 뚝딱, 한 상을 차려내는가 하면, 직접 잡은 낙지로 음식을 만들어 동네 사람들과 함께 나눕니다.
작지만 푸근한 섬 ‘화도’의 정은 오늘도 깊어져 갑니다.

2부. 여름 보약, 엄마 밥 7월 5일 (화) 밤 9시 30분
정보 : 용굴
주소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삼봉

충남 태안의 안면도에는 어머니 강남숙 씨와 딸 정애란 씨가 삽니다.
혼자 있는 어머니가 걱정돼 15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애란 씨인데요.
여든이 넘은 어머니는 언제나 일등으로 갯벌에 나가 부지런히 조개를 캐러 다닙니다.
몸이 가벼워 여전히 바다에서 날아다닌다고 하는데요.
용이 숨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용굴’.
잠시 쉬자는 딸의 말을 듣고, 모녀는 용굴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억척스러운 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했던 애란 씨는 이제야 어머니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여름철에는 이거만 한 보양식이 없는 것 같아요”
여름이 되면 어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여름 보양식, 붕장어 짜글이!
변변한 먹을거리가 없던 시절,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인데요.
딸은 어머니의 정성을 느끼며 여름을 보냅니다.
“여기에 어머니 사랑까지 더해지니까 더 맛있네요~”
전남 순천에는 16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아들 김선일 씨와 어머니 이애례 씨가 삽니다.
복숭아만큼 크다는 매실을 따며, 뙤약볕에서 고생한 아들을 위해 어머니는 20년 된 매실청을 넣고 수육을 삶아 아들을 위해 집밥을 차려냅니다.
여든 넘은 노모가 해주는 밥상을 받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아들입니다.
어머니와 아들에게 올여름은 어떻게 기억될까요.

3부. 여름, 변산반도 기행 7월 6일 (수) 밤 9시 30분
정보 : 채석강
주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채석강
전화 : 063-582-7808

정보 : 청호저수지
주소 : 전북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 청호저수지

“부안의 맛과 멋을 즐기다 보니 마음과 몸이 힐링이 돼서 돌아갑니다”
미니 캠핑카를 몰고,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 온 여행 작가 태원준 씨.
오랜 세월 자연이 만들어낸 채석강 해식 동굴을 보며 그림 같은 풍경에 감탄합니다.
갯벌을 걷다 만난 남편 송상원 씨와 아내 박복렬 씨.
제주도에서 물질했다는 인심 좋은 노부부를 만났습니다.
직접 채취한 바지락으로 바지락무침과 국을 끓여 푸짐한 한 끼를 선물합니다.
한 편, 청호저수지에서 나룻배를 타는 어머니 김정심 씨와 딸 최지선 씨.
오디를 따다 머리를 식힐 겸 잠시 저수지에 왔다고 합니다.
원준 씨는 모녀와 함께 나룻배를 타며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던 여유를 즐겨 보았습니다.
태원준 여행 작가에게 여름 변산반도는 어떻게 기억될까요.

 

4부. 우리집에 놀러 오세요 7월 7일 (목) 밤 9시 30분
상호 : 승모랜드 .. 한옥 민박집
주소 : 전라남도 화순군 백아면 남치1길 57
전화 : 010-3640-6511

“행복은 저 산 너머 멀리 있는 게 아니고 바로 내 앞에, 내 눈앞에 바로 있거든요”
전남 화순에는 남편 임승모 씨와 아내 김영혜 씨가 삽니다.
건강이 좋지 않았다는 승모 씨는 화순에 와 직접 집을 짓고, 신기한 물건들을 만들며 심신의 안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집안에는 레일을 타고 들어가는 동굴부터 풍차와 케이블카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아내 영혜 씨는 직접 만든 닭백숙을 케이블카에 태워 보내며 음식 하나를 먹어도 재미있게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먼 곳이 아닌, 가까이에서 행복을 찾은 부부, 오늘도 웃음이 가득합니다.
“이대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인천 강화 주문도에는 남편 김의열 씨와 아내 오옥금 씨가 삽니다.
무뚝뚝한 남편과 곰살맞은 아내는 티격태격할 때가 많지만, 그래도 지금이 행복하다고 합니다.
낮에는 밭에서 김을 매고 감자를 캐며 경운기를 타고 나가 갯벌에서 고둥을 잡습니다.
어디 밤이라고 쉴 수 있을까요.
헤드랜턴까지 동원해 갯벌에 나가 돌게를 잡는다.
시어머니에게 배운 요리 솜씨로 꽃게탕, 꽃게무침, 백합탕을 만드는 옥금 씨.
손맛 좋은 아내 덕에 행복하다는 남편입니다.
고향으로 돌아와 섬에 사는 재미를 찾은 부부를 만나보았습니다.

 

5부. 보약 같은 친구야 7월 8일 (금) 밤 9시 30분
상호 : 굴구지산촌체험마을
주소 : 경북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로 634 굴구지산촌마을

경북 울진의 굴구지마을에는 가족보다 더 가깝다는 두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외지에 살다 10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김미자 씨는 어려서부터 친했던 동생, 이장 남중학 씨와 매일 재밌게 살 궁리를 합니다.
미자 씨와 중학 씨는 대나무숲에 가 대나무를 자르고, 손수 낚싯대를 만들어 계곡으로 가 전통 방식으로 피라미를 잡습니다.
“잡았다. 야호~”
피라미를 잡으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미자 씨와 중학 씨인데요.
산에 올라가 젠피를 따고, 집으로 돌아가 어탕을 끓여 먹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모여 오순도순 요리하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냅니다.
굴구지 마을에서는 뭐든지 함께 하는 것이 일상이라고 하는데요.
보약보다 더 좋은~ 굴구지 마을 사람들의 정을 만나보났습니다.
“내가 먼저 알고 있는 게 있어서 도움 될 게 있으면 알려주고 싶어서요”
강원 홍천에는 서양화가 이진경 씨와 반려견 깔리가 삽니다.
산속 작은 집에 같이 그림을 그리는 2,30대 청년들이 종종 놀러 오는데요. 
진경 씨의 전시회를 도와주다 인연이 됐다는 그들. 
30년 나이 차이가 뭐 대수일까요. 진경 씨와 청년들은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가 됐습니다. 
함께 밭을 정리하고, 직접 딴 오디로 오디잼을 만드는가 하면, 오디와 꽃을 끓여 천연물감을 만들어 그림을 그립니다. 
자연 속에서 더 가까워졌다는 그들. 
진경 씨와 친구들은 보약 같은 하루를 보냅니다.